해외여행

크로아티아의 자다르 (19.1.6)

한빛천사 2019. 2. 7. 13:29

* 2019년 1월 3일(목) ~ 12일(토) 다녀온 발칸 3국[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중 크로아티아의 자다르.


* 아름다운 항구도시, 자다르(Zadar)

- 과거 달마티아의 수도였던 자다르는 동쪽에는 알프스가 서쪽에는 푸른 아드리아해가 자리하고 있는 아름다운 항구도시입니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아나스타샤 대성당은 정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한눈에 들어오는 2개의 동그란 장미 모양 창문으로 유명합니다. 그 외에도 1562년 베네치아인들이 건축한 르네상스 양식의 시계탑과 달마시안의 작은 소도시를 단숨에 유명세에 올려놓은 명물이자 바다를 너무나 사랑한 건축가의 걸작, 바다 오르간의 영롱한 소리를 들으며 자다르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바다 오르간

- 바다의 파도가 만들어내는 천연의 오르간.
2005년 자다르시 리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건축가 니콜라 바시치는 어린시절 자신이 자란 섬마을에서 들었던 파도소리에서 영감을 받아 자다르 해안가에 바다오르간을 만든다. 해안가 계단 아래에 설치된 35개의 파이프들이 파도의 세기, 바람의 강약 등에 의해 바닷물이 들고 날때마다 영롱한 소리를 낸다. 가슴을 울리는 이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부산스러웠던 마음에 어느새 평화가 깃드는 것 같다. 인위적인 음악이 아닌 자연의 움직임에 따른 소리가 나기에 소리가 일정치않고 음율을 담고 있진 않지만, 그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멋에 매료된 여행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해질녁, 아름다운 아드리아해 위로 붉게 저물어가는 석양을 보며 듣는 바다오르간 소리는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황홀하다. 오로지 바다오르간 하나만을 보기 위해 자다르에 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 그 명성을 반증한다 할 수 있다. 그만큼 충분히 매력적인 건축물이다.


- 해질녁의 자다르 해안과 바다오르간



- 야간에는 새로운 명물로 떠오른 야간 조명.








- 자다르 구시가지






* 아나스타샤 대성당